직장에 처음 들어간 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합니다.
"연차 써도 될까?"
"상사가 눈치 주지 않을까?"
"팀 분위기 안 좋은 거 아냐?"
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.
연차는 ‘권리’입니다. 회사에서 허락하는 혜택이 아니라, 법적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.
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건 업무 태도나 조직 충성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. 오히려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고 집중력을 회복하여,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‘자기관리’의 일환입니다.
물론 사용 방법에는 예의가 필요합니다.
가장 중요한 건 사전 공유와 팀 내 소통입니다.
가능한 일정보다 2~3일 전에 미리 팀원에게 공유하고, 인수인계가 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.
예를 들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:
“다음 주 금요일에 연차를 쓰고자 합니다. 그 전에 ○○ 업무는 마무리하고, △△ 관련 내용은 김 대리님께 공유해두겠습니다.”
이런 식으로 책임감을 보여주는 태도는 오히려 신뢰를 얻게 해줍니다.
또한 연차를 쓴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.
팀 전체가 적절히 휴식할 수 있어야, 과로를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신입사원부터 건강한 연차 사용 문화를 만들기 시작하면, 전체 조직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, 회사가 연차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거나, 눈치를 주는 문화라면 그건 개선되어야 할 조직 문제입니다.
신입이든 경력이든, 모두가 당당하게 쉴 권리가 있습니다.
쉬는 것도 업무의 연장입니다.
내가 먼저 실천해보세요.
“저는 이 날 연차를 쓰겠습니다.”
당당하게 말하는 당신이, 오히려 더 성숙한 직장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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